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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합병증 예방하려면?...“다양한 관점에서 봐야” [인터뷰]

[인터뷰] 치과 전문의 안종우 원장임플란트 성공률 높이려면 뿌리와 인공치아와의 연결 견고해야합병증 예방하는 방법, 여러 관점에서 고려임플란트 시술이 보편화 되며, 임플란트 관련 합병증 발생도 함께 늘고 있다. 임플란트 합병증을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그동안 많이 논해져 왔다. 하지만 지금까지 잘 알려진 환자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임플란트 합병증 예방 방법뿐만 아니라 임플란트 제조사 및 시술자의 관점에서도 짚어 보고자 한다. 지난편(임플란트 심으면 걱정 끝?…“합병증 위험 간과할 수 없어” [인터뷰])에서는 치과 전문의 안종우 원장(안종우통합치과의원)과 함께 임플란트 합병증에 대해 알아봤다. 이번 편에서는 이를 예방하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치과 전문의 안종우 원장ㅣ출처: 안종우통합치과의원"환자의 관점…철저한 위생관리와 정기적인 검진은 필수"안종우 원장은 먼저 임플란트의 합병증 예방 방법을 환자의 관점에서 설명했다. 다양한 전신질환의 병력이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지혈을 방해하는 아스피린, 와파린 등의 약물이나 골다공증 치료제, 항암 치료제 등의 골 대사를 억제하는 약물을 복용하고 있을 수 있으므로 임플란트 시술 전에 이를 확인하고 약물조절에 대해 의사와 의논을 해야 한다. 임플란트는 과도한 힘이나 세균의 침투에 취약한 구조다. 자연치아와 달리 쿠션 역할을 해주고 많은 혈관이 분포하는 치주인대라는 연결 구조물 없이 직접 뼈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임플란트는 자연치아가 가진 유연성이 없다. 건강한 자연치아는 외부로부터 힘이 가해질 때 미세하게 움직이는데, 그 정도가 임플란트와 열 배 이상까지도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차이는 임플란트가 과도한 외력을 흡수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음식을 씹을 때 인공치아와 자연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끼어 들어가기 쉽다는 것을 의미한다. 철저한 위생관리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임플란트 주위염이나 기계적 합병증을 예방해야 한다.

자연치아와 임플란트의 생물학적 구조ㅣ출처: 한국 임플란트 교합 연구 센터"제조사의 관점…인공치아 연결하는 방식이 견고해야"임플란트의 기계적 합병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로는 임플란트 뿌리(fixture)의 전체적인 외형, 나사산의 형태, 표면의 거칠기, 인공치아와의 연결구조 등이 있다. 안 원장은 이중에서도 임플란트의 장기적인 안정성을 위해서는 임플란트 뿌리와 인공치아를 연결하는 방식이 견고해야 한다고 말한다. 수많은 임플란트 회사에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왔으며 현재 대부분의 임플란트는 티타늄 합금을 사용한 원통형 나사 형태로 표면을 거칠게 만들어 뼈와 결합하도록 진화해 왔다. 임플란트 뿌리와 인공치아를 연결하는 방식은 제조사마다 다양한 디자인으로 견고한 결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임플란트의 다양한 합병증을 예방하고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서는 역학적으로 견고한 연결구조를 가진 생체 친화적인 디자인의 제품을 사용해야만 한다.

제조사별로 다양한 임플란트 뿌리(fixture)와 인공치아의 연결구조ㅣ출처: 한국 임플란트 교합 연구 센터"임플란트, 견고한 연결을 위해 어떻게 진화되어 왔는가"고대 이집트에서는 상실된 치아를 대체하기 위해 상아나 돌을 사용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남미의 마야인들은 인공치아로 조개껍질을 사용했다고 한다. 1940년대 미국인 구스타프 달(gustav dahl)이 치주막하 임플란트를 처음 개발하였고, 1960년대 레오나드 링코우(leonard linkow)에 의해 블레이드 임플란트가 개발되어 사용되었으나 예후가 좋지 않아 시장에서 사라지게 되었다. 현재 사용되는 원통형 임플란트의 형태는 동물실험 중 우연히 개발되었다. 스웨덴 예테보리 대학(gothenburg university)의 퍼 잉바르 브레네막(per-ingvar branemark)이라는 정형외과 의사가 토끼의 뼈에 고정한 티타늄판이 실험이 끝난 후에도 뼈와 붙어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발견하였고, 이를 골유합(osseointegration)이라 명명했다. 표면에 안정된 산화막이 형성되는 티타늄은 강도를 위해 합금형태로 개발되어 정형외과와 치과 영역에서 인공관절이나 인공치아 시술에 사용되고 있다. 치아를 상실한 환자에게 티타늄으로 만든 원통형 인공치아가 1965년에 시술된 이후 많은 종류의 임플란트 제품들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다. 초기의 임플란트 제품은 표면이 매끈해서 뼈와 단단하게 결합하는 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으나 그 이후 다양한 물리적 화학적 방법으로 표면을 거칠게 만들어 표면적을 증가시킨 임플란트가 개발되었다. 이로 인해 치료 기간이 단축되고 치료 성공률도 높아졌다. 안종우 원장은 “최근 치과계에서는 임플란트와 인공치아와의 견고한 연결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으며, 산업영역에서는 더욱 쉽고 정확한 임플란트 치료를 위한 임상 술식들이 개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술자의 관점…정확한 위치와 각도로 식립해야"임플란트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환자와 제조사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술자의 역할도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한다.임플란트 합병증을 예방하고 치료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오랜 기간동안 치과 임상가들에게 검증된 임플란트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또 임플란트 뿌리를 상실된 치아가 있던 3차원적인 자리에 정확한 각도로 식립해야만 한다. 그리고 임플란트 뿌리가 과도한 힘에도 잘 견딜 수 있도록 충분한 직경, 길이, 개수의 임플란트를 식립해야 한다.

실패한 임플란트를 제거하고 교합하중을 견디기에 충분한 위치, 각도, 크기, 수의 임플란트를 시술했다ㅣ출처: 한국 임플란트 교합 연구 센터자연치아를 상실하게 되는 원인을 살펴보면, 위치, 각도, 형태에 이상이 있는 치아는 과도한 힘을 견디지 못하고 조기에 상실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임플란트의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서는 바른 위치와 각도에 충분한 크기와 수의 임플란트 뿌리가 심어져야만 한다. 임플란트에 과도한 힘이 가해지면 기계적인 합병증뿐만 아니라 임플란트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치조골의 흡수를 일으키게 되기 때문이다. 치료의 마지막 단계에서는 정확한 교합을 형성(치아끼리 잘 맞물리게)하여 인공치아와 자연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끼지 않게 보철물을 제작해야 한다.안종우 원장은 “임플란트 시술을 할 때는 신경 손상과 감염의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치료가 끝난 후에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환자가 철저한 위생관리를 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치과 전문의 안종우 원장ㅣ출처: 안종우통합치과의원